인문상담사 연수과정 <차이를 위한 인문상담> 진행
본교 인문상담학연구소는 여름 방학을 맞아 고려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 강사이자 ‘필로소피아’의 대표 양운덕 교수를 모시고 매주 월요일(6월 26일~7월 31일) 총 6회에 걸쳐 <차이를 위한 인문상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6월 26일 첫 주에는 동일성과 차이를 부각시키며 내담자를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이어서 둘째 주에는 차이철학의 출발점이 되는 라깡의 정신분석을 접하며 타인을 동일성에서 벗어나 개별자로서 새로이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주부터는 차이철학의 이론적 토대를 쌓기 위해 7월 10일 데리다의 『디페랑스』, 7월 17일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 『차이와 반복』, 7월 24일 블랑쇼 『문학의 공간』 등 현대 프랑스 철학의 역작들을 두루 접하였다. 이번 강좌는 7월 31일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에도 인문상담학에 열의를 가진 본교 재학생 및 일반인 20여명이 이번 특강을 수강하며 인문상담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수강생들은 ‘나의 시각을 진지하게 검토하게 되었다.’, ‘어렵고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 철학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 ‘책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