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상담학연구소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문 인문상담자가 개인 상담을 진행합니다.
인문상담은 철학함의 지혜와 통찰력, 문학적 표현과 인간에 대한 다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 실존의 문제를 인문상담자와 함께 다루고 표현하며 일상의 제 단계마다 마주치는 실존적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입니다.
개인 상담으로 진행되는 인문상담은 상담자가 동반자가 되어 내담자의 고유함과 잠재된 가능성을 함께 발견하고 성장, 성숙해가는 과정입니다.
인문상담학연구소에서는 참여자나 기관의 요구 혹은 본 기관의 필요에 따라 인문상담 집단 프로그램을 연구개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문상담 집단 프로그램의 목적은 인문학에 기반 하여 자기 이해와 성찰을 돕고 더 나아가 전인적 성장과 성숙을 도모하여 각자가 고유한 참삶을 살아가도록 돕는데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실제에서는 대상의 눈높이에 맞춰 주제와 내용, 형식을 변용하여 유연하게 운영하며, 다양한 집단체험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 간의 자유로운 토론과 다양한 사유의 경험으로 개인의 사고의 깊이와 확장을 가져옵니다.
<생각 사이-다>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지향적 전망과 더불어 자기 삶의 목표, 진로 등을 폭넓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 각자가 고유한 정체성을 찾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삶에 도전해갈 수 있도록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힘을 배양하며,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고립감을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과 상호적으로 배려하는 관계성을 촉진하는 인문상담 프로그램입니다.
<일상한 나라의 니체 씨, 별짓하다>는 대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이를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니체의 철학은 반복되는 일상을 뒤집어 봄으로써 자신의 삶을 긍정하는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즐거운 학문』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는 ‘능동적 니힐리즘’, ‘위버멘쉬’, ‘영원회귀’와 같은 니체의 핵심사상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일상한 나라의 니체 씨, 별짓하다>는 니체의 철학을 보드게임이라는 하나의 매개물을 통해 제시하며, 그 과정에서 대학생 및 일반인들이 자신의 삶을 긍정하는 태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인문상담 프로그램입니다.
<문학상담과 마주하다>는 인문적 자기성찰의 체험을 통해 주체적으로 자아를 재구성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상담자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문학상담의 실제를 경험하는 가운데 문학작품 속 갈등과 좌절에 대한 거리를 확보하여 바라보고, 객관화된 감정을 문학의 정교한 언어로 표현해봅니다. 시선의 교환을 통해 나눌수록 풍성해지는 언어의 힘을 느끼며 공감과 소통이라는 상담자로서의 자질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각자의 삶이 가진 공간적, 시간적 좌표에 입혀진 의미를 탐색하고 흐름을 재구성하도록 성찰하는 훈련은 낡은 이론 속으로 매몰되어가려는 일상의 삶을 구제합니다. <문학상담과 마주하다>는 평면에 갇혀 꼼짝달싹 못하던 내면의 아이에게 내면으로 향하는 문, 혹은 내면과 연결하는 통로가 되는 문학작품 속에서 날아오를 하늘, 올라갈 산마루를 마련해주어 결과적으로 건강한 개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문학상담(상담자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인문상담 집단 프로그램 중 하나인 <유아공존>은 아도르노가 제시한 개념인 ‘어우러짐Konstellation’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Konstellation’은 원래 ‘별자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한 독일어입니다. 각각 그 자리에 있는 별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별자리가 그려지는 것처럼, ‘어우러짐’이란 따로 또 같이, 나는 나로 있으면서 동시에 우리로 함께 있을 수도 있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유아공존>은 ‘어우러짐’ 속에서 너(U)와 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어떻게 연결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를 촉진하는 인문상담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