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과정, <2018 인문상담의 이해> 진행
인문상담학연구소는 ‘인문상담’의 이념과 핵심사상, 그리고 실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2018 인문상담의 이해>를 운영하고 있다. 인문상담사 연수과정의 일환이기도 한 이번 강좌는 인문상담의 기본이념을 공유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인문상담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계시는 여섯 분의 전문가를 모신 종합 강좌로 구성되었다.
10월 16일에는 본교 철학상담전공 교수이자 인문상담학연구소의 소장인 노성숙 교수님이 ‘철학상담의 기초’를 주제로 첫 강연을 시작하였다. 노성숙 교수는 아헨바흐의 ‘철학실천’의 정신이 녹아있는 철학상담의 기본이념과 라하브의 ‘세계관해석’을 소개하고, 인문상담 및 철학상담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길안내의 역할을 하였다. 이어서 10월 25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유성경 교수님을 모시고 ‘상담의 치료적 요인: 경험적 기반과 원형적 탐색’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유성경 교수는 심리치료의 변화요인에 대한 경험적 기반을 설명한 뒤, 역사적 맥락에서 심리치료의 종교적, 수사학적, 해석학적 원형을 밝혀냈다. 이 시간은 얼핏 멀어 보이는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상담심리학과 인문상담의 통합적 길에 대한 가능성을 조망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10월 30일 세 번째 강연은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온마음상담원 대표이신 윤호균 교수님께서 열어주셨다. ‘상담과 동양사상: 불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윤호균 교수는 동양사상, 철학에서 상담과의 접점 찾기를 시작으로 수행으로서의 상담, 상담자의 태도, 온마음상담의 과정 등을 소개하며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이 강좌에는 인문상담에 관심을 갖고 있는 본교 교수와 학생 외에도 많은 외부인이 참석하여 최근 높아진 인문상담에 대한 관심을 가늠케 하였다. 앞으로 3회를 남겨둔 본 강좌는 11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