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숙 교수(본교 철학상담 전공교수 및 인문상담사 전문가)
<심리치료와 철학상담> 발간
[도서의 특징 및 관련 다른 도서와의 차별성]
이 책은 오늘날 새롭게 등장한 철학상담이 기존의 심리치료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할 것인지를 밝혀보고, 개방적 태도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 그리하여 심리치료와 철학상담이 배타적이거나 논쟁적인 적대관계가 아니라 고통을 마주한 많은 사람의 영혼을 돌보는 대화치료로서 동행하는 관계로 자리 잡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도서의 내용 요약]
인간의 고통은 단순히 한 전문영역으로 환원되어 다루어질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인간은 부분의 합이 아닌 유기적이고 전인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각 전문영역이 지니는 고유성과 독특성이 고통을 덜어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각각의 치료적 접근들은 '협력과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초점은 인간의 고통을 대하는 대화치료의 현장에 새롭게 등장한 철학상담이 기존의 정신과 치료 및 심리치료와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할 것인지를 고찰하는 데에 있다. 제1부에서는 지나온 심리치료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뒤돌아보면서 심리치료에 필요한 철학이 무엇이었고, 철학이 어떤 유용성과 중요성을 지녀왔는지를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현대 다양한 심리치료들 중에서도 철학상담과 가장 가까운 접근들, 즉 여성주의 상담, 현존재분석, 인간중심치료, 외상치료 등을 심층적으로 알아본다. 이러한 심리치료들이 철학상담과 교차하는 지점은 어디이며, 그러한 접점에서 서로의 다름과 독자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검토한 뒤, 각 심리치료와 철학상담이 협력과 경쟁을 통해 어떤 상생의 관계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