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프로그램] 청소년 인문상담 프로그램 <생각 사이-다> 리더 양성 심화2
(운영기간 : 21.08.27-08.28)
청소년 인문상담 프로그램 <생각사이-다> 리더양성을 위한 심화2 교육과정이 8월 27일, 28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 번 프로그램은 노성숙 교수가 온라인 교육 전체를 총괄 진행하고 프로그램의 진행은 조연, 이종수 리더가 맡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리더교육 기초, 심화1 과정을 이수하고 심화 2 과정을 기다린 많은 참여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개설 당일 오전 접수 마감 사태를 빚었다. 간발의 차이로 신청접수를 하지 못한 참여자들이 대기자로 등록을 하면서까지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여 대기 인원까지 접수를 받아 접수자 16명 전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심화 2 과정은 자유와 정의 주제에 대한 이론 강의와 프로그램, 질의 응답으로 구성되었다. 자기 스스로와 이웃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인 생각사이다는 프로그램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주체성과 관계성의 확립이다. 이번 심화 2 과정은 주체성과 관계성을 자유와 정의라는 주제와 연관하여 성찰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
첫날 자유 강의에서 노성숙 교수는 자유라는 주체를 주체성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개인의 존재방식에 대해서 에리히 프롬이라는 철학자를 통해 사유를 하며서, 한 개인은 고립된 채 형성되는 존재가 아니며, 사회 문화적인 맥락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자각하고 개인과 사회 문화적인 연관성을 살폈다. 개인을 주체적이지 못하게 하는 다양한 결정론적 사태들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현대 개인의 무기력의 원인에 대해 함께 고민하였다.
둘째 날에는 나와 타인 개인과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관계성에 대해 숙고하며 자유와 정의의 주체를 연결하였다. "자유는 책임있는 자유일 때 비로소 완전하게 성숙하게 성취됩니다. 책임이란 우리에게 맡겨진 이들에 대한 책임과 우리 자신에 대한 책임을 말합니다. 하나의 성숙한 인격체는 자기만의 고유하고 모방불가능한 인격성을 통해 동료 인류 공동체에 공헌합니다." 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루어진 강의를 통해 시민의 삶에서 정치적 기회주의보다는 책임감과 진중함을 바탕으로 약자의 돌봄을 통한 정의의 실현으로 나아갈 수 있는 관계성이 확립된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는 삶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여자들은 각 주제들에 대한 피상적인 토론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향해 질문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 대화'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과 의미를 충분히 체험하면서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경험했다고 전했다. 또, 개인의 이해를 위해서는 개인의 심리적 이해와 더불어 사회 속의 개인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함을 경험하였음도 전하였다.
참여자들을 이 열기를 이어서 <생각 사이-다>의 리더로 현장에서 참여자들과 철학상담자로서의 기예를 발휘하고 싶다는 원의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생각 사이-다> 리더양성 교육은 기초과정-심화1-심화2의 교육과정과 코리더 경험과정-리더 경험과정의 실습과정으로 구성되어있다.
<생각사이-다> 프로그램은 현재 김수환추기경 연구소의 주최로 20-30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매회 조기 접수 마감을 이루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청년 <생각사이-다>는 지난 7월과 8월에 1. 2차가 실시되었으며, 10월과 11월에 3, 4차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