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프로그램] 문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내 마음은 매일매일> 진행
(운영기간 : 23.01.04-02.22)
매일매일 분주히 움직이며 많은 일을 하는 내 마음을 돌보기 위한 문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내 마음은 매일매일>이 지난 1월 4일부터 2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32시간에 걸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본교 철학상담 전공교수이자 인문상담사 전문가인 김경희 교수가 총괄 진행하고 박사 수료생 차하나(인문상담사 2급)가 진행 리더로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문학적 활동으로 내 마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으로 ‘어울린다’, ‘첫 수업’, ‘코기토씨의 가방’, ‘○○○를 쓴 사람’, ‘나의 각도’, ‘두 사람’, ‘모든 장소를 즐겼다’, ‘내 마음은 매일매일’의 8가지 주제들을 마련하였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인문학적 텍스트 및 시각 예술 작품들과 마주치며 울리는 내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함께 나누면서, 자기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수 있었다. 특히 일곱 번의 만남 동안 썼던 작품들을 다시 읽어보고, 그에 관해 다른 동료 참여자들이 들려준 이야기들을 되돌아보며 쓴 「시인론」을 발표하고 나누었던 마지막 시간은 각 참여자가 지닌 사물이나 사람들,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하고도 고유한 태도를 음미하고, 저마다의 의지와 욕구, 기대, 꿈, 소망들이 어떻게 개별적인 삶들을 견인해갈지 그려보게 하였다.
문학상담에 관심을 가진 본교 재학생과 일반인 7명으로 구성된 참여자들은 8주간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내면의 풍경을 나누며 함께하는 동안 삶은 생각보다 다정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기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느끼고 배우고 도전받는 시간이었다”, “평상시에도 명랑한 태도를 유지한 채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평상시(平常詩)'를 써보려고 한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글쓰기 경험을 통해 말과 글과 마음이, 그래서 삶이 함께 자랄 수 있기를 바라게 되었다”, “자기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세상과 어울릴 수 있기를 바라는 내 안의 바람을 분명하게 자각할 수 있었다”, “이제 또 길을 나서 나만의 언어로 글을 꿰어 과거를 짓고 그 과거에 안녕을 고하고 싶다”, “한 뼘만큼만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사랑과 조화, 내려놓음과 무판단으로 시선의 각도를 맞춰 세상 바라보기를 꿈꾸고자 한다”와 같이 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