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상담 집단프로그램 <생각 사이-다> 계명대학교에서 진행
본교 인문상담학연구소 소장 노성숙 교수가 총괄을 맡고 이종수, 조연, 안주연, 차지혜 인문상담리더 4명으로 구성된 철학상담연구팀이 8월 17일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학부생 27명을 대상으로 인문상담 집단프로그램 <생각 사이-다(부제:shake me shake me! 자유롭게!)>를 진행하였다.
본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발된 <생각 사이-다>는 이번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면서 대학생의 정체성 탐색과 미래지향적 진로탐색을 촉진할 수 있도록 ‘나’차시와 ‘자유’차시에 중점을 두었다. 참여자들은 1차시 노성숙 교수의 인문상담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인문정신과 철학함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철학함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질문’에 대해 마음을 열고 소크라테스 대화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어서 모둠활동이 시작되는 2차시에는 본격적으로 ‘나’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자유로이 나누며 이해를 진전시켜 나갔다. 마지막 3차시는 ‘자유’에 대해 다루며 나로서 주체로 서는 것, 나로서의 자유와 책임 등을 성찰하고, 나와 타인, 나와 세계의 관계에서 선택과 결단의 의미를 함께 모색해 보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내 삶을 검토해 볼 기회도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살았는데 내게 던지는 질문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그것을 나누는 대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었다. 뭔가 뿌듯하고 많은 것을 얻은 느낌이다. 이런 기회가 또 있으면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참관한 계명대학교 학생상담센터장 손은정 교수도 “인문상담의 실제 모습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 센터가 학생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더욱 잘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교류를 이어나가고 싶다.”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방문해 준 철학상담연구팀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