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지원 및 부천여월중학교 협력 사업
<학교로 찾아가는 K-인문학 프로그램> '시시각각, 나는 오늘' 진행
(운영일시 : 23.12.04)
인문상담학연구소 문학상담연구팀 차하나(전임연구원/철학상담 박사수료), 신로운(철학상담 박사과정), 김경희(문학상담 박사과정), 성아라(문학상담 석사졸업), 김남희(문학상담 석사졸업), 유혜정(문학상담 석사졸업)은 본교 김경희 교수(철학상담 전공교수/인문상담사 전문가)의 총괄 지도 아래에서, 지난 12월 4일 부천여월중학교 3학년 6개 학급의 학생들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문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시시각각, 나는 오늘’을 2회차(1회차 2차시, 총 4차시)에 걸쳐 진행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이 학령 전환기 학생에게 인문학적인 삶의 역량을 확대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원하는 <2023 학교로 찾아가는 K-인문학 프로그램>의 세부 유형으로, 인문학 텍스트와 예술작품을 자기 경험과 연결하는 새로운 만남을 통해서 생애 전환기의 혼란을 자기 성장과 자기 변화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인문적 태도를 함양하도록 기획되었다.
인문상담 전공 박사과정생과 석사졸업생(전원 인문상담사 2급 자격증 보유)으로 구성된 문학상담연구팀은 학생들이 사회적 기대나 타인의 평가적 시선에 부응하려는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열린 해석이 가능한 문학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감각과 감정, 욕구를 자유롭게 발화하기를 시도하면서, 낯선 상황을 마냥 두려워하거나 피하기보다는 새로운 행위를 시작하는 힘이 자기 안에 있음을 깨닫는 순간을 준비시키기 위해, 먼저 참여 집단이 믿을만한 감응의 공간이 될 수 있게 노력하였다. 더불어 모든 학생이 자기 마음을 시(詩)로 고유하게 표현해보고, 다른 학생들의 작품들과 콜라주해 만든 공동시(共同詩)를 함께 읽고 나눈 뒤 모둠별 필명을 짓는 일련의 과정에서, 나 · 너 · 세상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획득할 수 있도록 촉진하였다.
프로그램 준비 및 진행 과정을 함께한 부천여월중학교 측은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걱정과 불안, 무기력을 느끼고 있는 많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심리적 지지 속에서 자기 이해와 성찰,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증진하는 데 본 프로그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에 가까운 시일 내 장기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협력사업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