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프로그램] 철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생각 사이-다> 리더교육 기초" 진행
(운영기간 : 24.06.024-06.25)
성적 위주의 입시 공부와 과도한 경쟁으로 고통받는 한국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존재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된 청소년 인문상담 프로그램 <생각사이-다>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기초 교육과정이 6월 24일, 2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번 과정에는 12명의 재학생이 참여하였고, 노성숙 교수가 온라인 교육 전체를 총괄 진행하고 진행 리더로는 조연, 안주연이 참여하였다.
정체성의 혼란 혹은 삶의 의미 상실이나 인생의 한계 상황 앞에서 떠오른 ‘철학적 질문’들을 마주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함께 대화하는 힘을 기르는 여정에 동반하는 철학상담 집단프로그램 리더를 길러내기 위한 리더 양성 기초 과정은 소크라테스 대화, 질문으로 만나는 너와 나, 자유, 정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철학상담 프로그램에서 중심 대화 방식인 소크라테스 대화를 경험하기 위한 ‘소크라테스 대화’ 차시에서는 소크라테스 대화 방식에 대한 노성숙 교수의 소개 강의에 이어 “우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다른 철학자들이 내린 우정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았다. 이후,프로그램은 철학함의 시작인 ‘질문’의 중요을 강조하는 ‘질문으로 만나는 너와 나’,자유, 정의, 행복 등 인간 삶의 토대를 이루는 주제들에 대한 진지한 철학적 대화로 이어졌다.
정체성 위기인 청소년기에 떠오르는 세상과 자신에 대한 질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었었다고 고백한 한 참여자는 ‘청소년시기나 청년기에 이 프로그램을 만났었다면, 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소회를 전하였다. 다른 참여자는 “개인의 직업이나 지위 등, 대화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가지지 않고도 내면을 향한 질문을 통해 함께 충분히 소통하고 접촉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 대화’의 방식에서 ‘선입견을 배제한 관계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경험하였다.”, “인간의 삶에서의 중요한 주제들인 자유, 정의, 행복에 관해 사유하고 대화해가면서, 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관점의 이해와 더불어 사회 문화적, 인문학적 관점을 통한 통합적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는 통찰을 얻었다.”, “철학을 잘 모르는데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철학상담은 ‘철학 이론’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고 ‘철학함’을 경험하며 나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는 것임을 경험하였다.”, “그간 희미하게 떠올랐으나 외면하고 살았던 인생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들과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철학상담 집단 프로그램은 딱딱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어떤 심리상담 집단보다도 더 따뜻하고 수용적이었다.”는 후기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