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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1] 知音과 함께하는 사계절 북클럽: 한 사람을 위한 읽기 <겨울> 『사자왕 형제의 모험』 (0) 관리자 LV.47 1 2 2025-11-20 10:17

 

<知音과 함께하는 사계절 북클럽 : 한 사람을 위한 읽기> 시행

시행일: 2025년 1월 31일(금) 오후 7시

 


 

  인문상담학연구소는 지난 1월 31일 금요일 저녁 7시, 知音 이혜성 총장님(인문상담사 전문가)의 총괄 진행과 전임연구원 김경희(문학상담 전공 박사과정/인문상담사 2급)의 안내로 인문상담에 관심 있는 7명의 재학생과 함께 <知音과 함께하는 사계절 북클럽: 한 사람을 위한 읽기>를 온라인으로 운영하였다. 이번 북클럽에서는 스웨덴의 대표적 아동 문학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사자왕 형제의 모험』(창비, 2015)를 ‘겨울의 책’으로 선정하여 두려움과 용기, 상처와 치유라는 삶의 영원한 화두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했다.

  참여자들은 죽음을 향해 가면서도 힘있게 가는 두 형제의 사랑, 그 과정에 담겨있는 불안과 상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인간이 필연적으로 맞이할 수밖에 없는 두려움들과 죽음이라는 실존적 문제에 머물러 보았다. 린드그렌의 동화를 읽은 경험에 대해 “관심 있는 분야의 책만 읽게 되어서 이 책을 읽는 경험이 낯설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처음으로 알게 된 책인데 동화답지 않게 죽음이 처음부터 나와서 이런 관점으로 동화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인물들이 적재적소에서 서로를 만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주체적으로 노력해서 자신만만하게 살아가려고 하지만 내 뜻과 다르게 삶이 살아진다. 타인의 도움과 예상치 못한 만남이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다”, “평화로운 벚나무 골짜기에서 일부러 죽음을 무릅쓰면서까지 들장미 골짜기까지 가야 하는 이유를 묻는 동생에게, ‘하지 않으면 쓰레기처럼 하찮은 인간이 되는 거야.’라고 말하는 형 요나탄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것이 인간의 조건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이 동화가 다루고 있는 삶의 배경과 인물들에 대해 자신의 삶을 비춰보기도 했다. 책에 등장하는 “가슴속 타오르는 불길”에 상담에 대한 열정을 대입해보며, 열정이 타오르는 곳을 향하여 나답게,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용기를 서로에게 심어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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