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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2] 연수과정 집단 프로그램 <내 마음은 매일매일> 운영 종료 (0) 관리자 LV.47 1 2 2025-11-20 10:39

 

 

연수과정 문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내 마음은 매일매일> 운영 종료

운영기간: 2025년 1월 6일~2월 24일(매주 수요일)

 


 

 

인문상담학연구소는 문학적 활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문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내 마음은 매일매일>을 지난 1월 6일부터 2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32시간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본교 김경희 교수(철학상담·문학상담 전공교수, 인문상담사 전문가)가 강의 및 진행을 총괄하고, 철학상담 박사과정생 신로운(인문상담사 2급)와 문학상담 박사과정생 김경희(전임연구원, 인문상담사 2급)가 진행 리더로 참여한 본 프로그램은 ‘어울린다’, ‘첫 수업’, ‘코기토씨의 가방’, ‘○○○를 쓴 사람’, ‘나의 각도’, ‘두 사람’, ‘모든 장소를 즐겼다’, ‘내 마음은 매일매일’의 8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인문상담사(민간등록 제2016-001727호) 연수과정인 본 프로그램에서 본교 재학생 및 인문상담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참여자들은 익숙해진 삶의 풍경을 다양한 인문학적 촉진과 함께 자신의 삶을 새로운 관점에서 돌아보고 문학적 유희를 통해 치열한 삶 속의 고민들을 시로 녹여내며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시 속에서 맞이하고 환대하며 자신과 타인과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의 각도를 넓힐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8회기의 과정을 마치며 그동안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내 마음은 매일매일’이라는 제목으로 시를 써와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기대로 이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나’가 빠진 삶에 휩쓸려 살다가 ‘그때 나는 어땠지?’ 또는 ‘지금 나는 어떤가?’를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다. 시를 자주 읽지도 않았는데 짧은 시간에 시를 쓰려니 맨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시를 쓰니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드러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이렇게 글에 꺼내진 상처들에 다른 참여자들이 머무르며 찬찬히 자신의 숨은 감정을 읽어주는 모습이 깊은 곳에 그물을 쳐서 그곳에 있는 것을 건져 올려주는 것 같다고 느꼈다. 상담을 배워도 절망이 아주 없어지지는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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