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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6] 연수과정 철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생각 사이-다> 리더교육 심화 2 운영 종료 (0) 관리자 LV.48 1 2 2025-12-15 11:37

 

연수과정 집단 프로그램 <생각 사이-다> 리더교육 심화2

운영기간: 2025년 6월 23일-24일(월-화)

운영 종료 

 

“정의와 자유의 비례 함수?”

 


 

 

 

이종수(인문상담사 2급, 박사수료)

 

인문상담학연구소는 지난 6월 23,24(월,화)일 양일간 본교 철학상담 전공 노성숙 교수가 총괄하고 이종수, 조연(철학상담전공 박사수료, 인문상담사 2급)리더가 ‘자유’, ‘정의’ 주제로 <생각 사이-다> 리더교육 심화2 과정을 진행하였다. 기존과 달리 변화된 방식은 노성숙 교수의 ‘자유’, ‘정의’에 대한 강의를 듣고자 하는 원생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강의만을 선택 수강할 수 있도록 열어둔 것이다. 2모둠으로 구성하였고 전일 참여한 분 11명, 강의만을 선택 수강한 분 2명, 총 13분이 참여하였다.

 

이번 교육은 생각 사이-다 리더교육 기초편, 기초심화 과정, 심화1을 이수한 수강생들에게 ‘자유’, ‘정의’ 주제에 대한 더 깊은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 되었다.

 

첫째 날에는 ‘자유’를 주제로 한 노성숙 교수의 강의가 오전에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인문상담 집단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정의’를 주제로 한 노성숙 교수의 오전 강의와 오후 집단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자유’를 주제로 한 노성숙 교수의 강의에서는 자유에 대한 개론과 역사,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진정한 자유가 무엇이며 왜 현대인은 자유로부터 도피하려는 태도를 지니는가?, 소극적 자유에서 적극적 자유로 이행하지 못하는 이유를 에리히 프롬의 관점에서 살펴보며, 권위주의·파괴성·자동인형적 순응이라는 세 가지 사회적·심리적 맥락을 통해 살펴 보았다. 이어서 실존주의에서 말하는 자유의 ‘무거움’과 ‘날개’를 마주하며, 자유가 본질적으로 내포한 불안이라는 감정이 삶에 기투되는 지점이 ‘자기기만’이 아닌 ‘너 자신이 되는’ 길이라는 양가적인 의미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는 영화 매체를 통해 강의에서 다룬 내용을 나의 삶과 연관지어 사유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의’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는 다양한 정의론을 만나면서 마이클 샌델의 저작을 참고로 하여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인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를 살펴보며 공리주의, 자유주의의 한계를 공동체주의로 넘어서며 아리스토텔레스의 미덕과 공동선 사상을 만나보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리더들의 소감으로 후기를 대신해 보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활동에 대한 진정성 있는 구체적인 피드백과 더불어 자신을 더 이해하게 되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개인별로는 편안하게 참여하면서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었던 점, 질문을 하고 사유를 한다는 것의 의미, 자신이 살고 있는 삶과 주제에 대한 강의와 텍스트, 다른 사람들의 경험이 만나면서 사유의 확장이 일어나는 경험, 자유와 정의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깨달은 성찰적 경험, 어떤 참여자는 불교 신자이지만 여름 성경학교에 와서 영혼을 정화하고 간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상담자로서 리더로서 역량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식을 얻고 공부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 더불어 노성숙 교수의 말대로 철학적 감수성을 가지고 열린사고와 마음으로 한 존재를 애정어린 에로스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태도이다. 이는 지식과 기술을 익히듯 단시간에는 어려우며 끊임없이 삶을 “검토”하며 성찰적 태도를 훈습해야만 가능하다. 이번 교육을 경험하며 리더들은 이러한 태도에 더 스며드는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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