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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상담사 연수과정 문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내 마음의 무늬 읽기> 운영 종료
시행일: 2025년 7월 2일~8월 27일(매주 수요일) 오후 1시-5시

인문상담학연구소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 지친 이들, 자기 마음의 무늬를 발견하고 새롭게 그려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문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내 마음의 무늬 읽기>를 지난 7월 2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32시간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본교 김경희 교수(철학상담·문학상담 전공교수, 인문상담사 전문가)가 강의 및 진행을 총괄하고, 문학상담 박사과정생 김경희(전임연구원, 인문상담사 2급)와 철학상담 박사과정생 신로운(인문상담사 2급)이 진행 리더로 참여한 본 프로그램은 ‘시작(始作)을 위한 시작(詩作)’, ‘내 마음의 조각들’, ‘N개의 단어로 된 사전’, ‘그 애가 다시 나타난다면’, ‘그것이 되었어요’, ‘혼자 있는 능력’, ‘작년 이맘 때 나는’, ‘내 마음의 무늬 읽기’의 8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인문상담사(민간등록 제2016-001727호) 연수과정인 본 프로그램에서 본교 재학생 및 졸업생, 현직 교사로 이루어진 참여자들은 문학, 음악, 미술, 철학 등 인문학에 기반한 촉진강의를 듣고, 세계에 반응하여 부지런히 움직이며 생겨난 고유한 마음의 무늬를 들여다보며 이를 다양한 문학적 글쓰기를 통해 표현하였다. 또한 서로 다른 마음들을 시 속에서 만남으로써 자신에 대해 더 또렷이 알게 됨과 동시에 새로운 마음의 무늬를 새겨넣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 초반에 시를 쓰는 것이 어렵다고 했던 한 참여자는 마지막 회기의 낭독회를 위해서 쓴 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고백과 시 쓰기의 어려움을 딛고 시를 썼을 때 모호한데도 눈물이 나고 마음이 건드려지는 것이 신기했다. 같이 한 마디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내 가슴에 걸려있던, 얼룩을 남기거나 무늬를 파내던 돌멩이가, 내 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같이 시를 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바람에 떨어져 나간 것 같다.”고 하며 본 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총괄한 김경희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특히 귀를 애써 기울이지 않아도 참여자들이 시를 낭독하고 시 나눔을 하는 목소리에 마음이 열리는, 목소리와 사랑에 빠지는 경험을 했다고 마음을 전하면서, 일상적 언어에 틈을 내고자 하는 고민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행해왔는데 언어의 가능성과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하며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인문상담학연구소는 문학적 활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문학상담 집단 프로그램을 많은 참여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연 2회 인문상담사 연수과정으로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다음에는 2026년 1월에 문학상담 집단 프로그램 <내 마음은 매일매일>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