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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좌] 차이를 위한 인문상담 (17.06.26-17.07.31) (0) 관리자 LV.39 0 12 2017-08-17 10:21

 

[강좌] 차이를 위한 인문상담 (17.06.26~17.07.31)

(운영기간 : 17.06.26 - 17.07.31)

 

강좌 소개

  상담은 자기의 동일성으로 내담자를 인도하고 그의 고통과 슬픔을 치료하는 절차인가? 상담은 기존 질서와 정해진 절차를 앞세우는 기술인가, 아니면 상담자와 내담자의 상호대화, 자신의 이야기를 창조하는 내담자의 독특한 세계를 인정하고 그의 고통과 슬픔을 이해하는 타자성과 차이의 예술인가? 어떻게 내담자의 상처와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어떻게 (나와 전혀 다른) 타인의 고통 앞에 설 수 있을까? 우리는 현대 프랑스의 차이 철학과 대화하면서 동일성을 앞세우는 상담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고, 차이를 껴안는 상담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강사  양운덕(필로소피아 대표)

  고려대학교에서 헤겔 연구(「헤겔 철학에 나타난 개체와 공동체의 변증법」)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구 근현대 사회철학에서 전개된 개인과 공동체의 상관성을 주제로 삼아서, 질서와 무질서의 상관성을 다루는 복잡성의 패러다임(모랭), 헤르메스적 인식론(세르), 자율성과 창조의 원천인 ‘상상적인 것’(카스토리아디스), 호로 사케르의 정치철학(아감벤) 등을 공부하고 있다.

  문학과 철학의 대화에 관심을 갖고 문학적 구체성에 바탕을 두고 세계 문학을 소개하고 해석하는 ‘문학의 1001가지 질문’ 시리즈를 구상하고 있다. 연구실 ‘필로소피아’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철학과 문학의 고전들을 소화하는 모임을 꾸리며 강의를 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철학자들의 문학 읽기를 소개하는 『문학과 철학의 향연』(문학과 지성사), 셰익스피어에서 쿤데라까지의 문학과, 소크라테스에서 바디우까지의 철학을 아우르며 사랑에 관해 탐색하는 『사랑의 인문학- 사랑의 철학, 사랑의 문학』(삼인), 대학 새내기들의 철학 입문서인 ‘피노키오 철학 시리즈’ (『피노키오는 사람인가, 인형인가』(휴머니스트)외 3권), 보르헤스 해설서인 『보르헤스의 지팡이』(재남) 등이 있다.

 

강의 장소  연구관(지음빌딩) 304호

 

연수 시간  최종 이수자 대상 인문상담사 자격취득을 위한 연수시간 18시간 인정

 

관련 기사 

[2017-7호]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소식지                                                                      

<발행일 : 2017년 7월 31일>

  본교 인문상담학연구소는 여름 방학을 맞아 고려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 강사이자 ‘필로소피아’의 대표 양운덕 교수를 모시고 매주 월요일(6월 26일~7월 31일) 총 6회에 걸쳐 <차이를 위한 인문상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6월 26일 첫 주에는 동일성과 차이를 부각시키며 내담자를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이어서 둘째 주에는 차이철학의 출발점이 되는 라깡의 정신분석을 접하며 타인을 동일성에서 벗어나 개별자로서 새로이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주부터는 차이철학의 이론적 토대를 쌓기 위해 7월 10일 데리다의 『디페랑스』, 7월 17일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 『차이와 반복』, 7월 24일 블랑쇼 『문학의 공간』 등 현대 프랑스 철학의 역작들을 두루 접하였다. 이번 강좌는 7월 31일 아감벤의 『호모 사케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에도 인문상담학에 열의를 가진 본교 재학생 및 일반인 20여명이 이번 특강을 수강하며 인문상담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수강생들은 ‘나의 시각을 진지하게 검토하게 되었다.’, ‘어렵고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 철학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 ‘책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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